최근 올리버 칸이 독일 대표팀의 수문장 옌스 레만에 대해 폄하 발언(?)을 하면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전후해 화해 무드에 들어갔던 칸과 레만은 다시금 견원지간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칸은 소속팀 아스널에서 레만이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는 한편 제프 마이어, 토니 슈마허, 보도 일크너 등으로부터 자신에게 이어진 독일 명 골키퍼의 계보는 이제 끝났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레만은 최근 슈피겔지를 통해 “칸은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길 좋아하는 인물“이라고 밝히는 한편 자신은 그런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잘라 말한 바 있다.

레만의 이 같은 반박 발언은 최근 칸이 부상으로 인해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음으로써 더 이상 진전(?)을 볼 수 없었는데 10월 10일 오후 칸이 수술을 마치고 독일로 귀국함으로써 재차 불이 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칸은 독일 귀국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전 동료의 말에 대해 의미없는 반박이나 하기전에 레만은 소속팀에서 후보에 머물고 있는 자신이 대표팀에 뽑힌 것에 대해 먼저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레만을 자극했다. 여기에 독일 대표팀 역사상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지 못한 선수가 대표팀에서 골문을 지킨 역사는 없었다는 발언을 추가하기도 했다.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을 계기로 화해 국면에 돌입했던 두 노장 골키퍼들의 설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되는 가운데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여전히 레만을 넘버 1으로 기용할 뜻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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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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