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44일 앞으로 다가온 유로 2008에 초대될 주인공들을 가리기 위한 예선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각 국가별로 2-3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10월 13일과 17일 벌어질 예선전 이후에는 본선행 티켓을 얻을 국가들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로 2008 공동 개최국인 오스트리아와 스위스행에 가장 근접한 국가는 바로 D조에 속해 있는 독일이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독일은 7승 1무(승점 22점)라는 호성적으로 사실상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독일은 이번 예선전에서 가장 많은 득점(31득점)을 기록했음은 물론 수비에서도 경기당 0.5 실점의 준수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은 13일 더블린에서 아일랜드와의 원정 경기를 가지고, 4일 뒤에는 체코를 뮌헨으로 불러들인다. 독일은 아일랜드(승점 14점)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할 경우 승점 23점을 확보해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본선진출을 확정짓는다. 만약 독일이 승점 1점 이상을 획득할 경우 3위 아일랜드는 나머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점 21점에 그치기 때문이다.

여유가 있는 상태지만 독일의 요하킴 뢰브 감독은 이번 예선전을 앞두고 부상자들을 제외한 정예 멤버들을 그대로 소집해 2연전에 나선다. 주장 미카엘 발락(첼시)은 여전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고 간판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좌측면 수비수 필립 람(바이에른)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뢰브에게도 믿는 구석은 있다. 바로 토어스텐 프링스와 팀 보로프스키(이상 브레멘)의 복귀다.

프링스와 보로프스키는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최근 부상을 털어냈고 특히 프링스의 경우 올림피아코스와 브레멘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뢰브 감독은 두 선수가 아직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며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지만 마땅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어 고심했던 지난날의 대표팀을 생각한다면 호재임이 분명하다. 뢰브는 프링스에 대해 "팀을 이끄는 선수 중 하나"라고 극찬하며 컨디션 여하에 따라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수비와 미드필드에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클레멘스 프리츠(브레멘)와 징계로 인해 결장했던 베른트 슈나이더(레버쿠젠)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던 옌스 레만(아스날)의 경우 소속팀에서의 불안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 소집돼 뢰브 감독의 든든한 신임을 과시했다.

한편 뢰브 감독은 이번 아일랜드와의 경기를 통해 유로 2008 본선진출을 확정짓는다는 심산이다. 뢰브는 "내년에 벌어질 본선을 계획할 수 있다는 점에서 되도록 빨리 본선진출을 확정짓고 싶다. 우리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아일랜드로 향하며 우리가 필요한 승점을 획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만약 아일랜드전을 통해 본선진출을 결정할 경우 독일은 남은 예선 3경기에 좀 더 실험적인 전술과 새로운 인물들을 기용할 수 있다. 평소 "언제든지 대표팀에 호출할 수 있는 30명의 선수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뢰브의 성향상 대표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의 대거 중용과 새로운 피의 수혈이 예상된다. 독일은 아일랜드 원정 이후 체코, 키프러스, 웨일스와의 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른다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

독일 대표팀 선수 명단(vs 아일랜드, 체코)

골키퍼

12 티모 힐데브란트(발렌시아, 6/0)
1 옌스 레만(아스날 런던, 48/0)

수비수

35 곤잘로 카스트로(레버쿠젠, 3/0)
3 아르네 프리드리히(헤르타 베를린, 52/0)
24 마누엘 프리드리히(레버쿠젠, 8/1)
27 클레멘스 프리츠(브레멘, 7/1)
2 마르첼 얀센(바이에른 뮌헨, 18/1)
17 페어 메르테사커(브레멘, 35/1)
21 크리스토프 메첼더(레알 마드리드, 35/0)

미드필더

18 팀 보로프스키(브레멘, 29/2)
8 토어스텐 프링스(브레멘, 68/10)
34 로베르토 힐베르트(슈투트가르트, 5/0)
22 다비드 오돈코어(베티스, 12/1)
38 시몬 롤페스(레버쿠젠, 4/0)
19 베른트 슈나이더(레버쿠젠, 80/4)
7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 45/13)
28 피오트르 트로초프스키(함부르크, 7/0)

공격수

32 마리오 고메즈(슈투트가르트, 3/3)
37 파트릭 헬메스(쾰른, 4/0)
33 슈테판 키슬링(레버쿠젠, 1/0)
31 케빈 쿠라니(샬케, 42/19)
20 루카스 포돌스키(바이에른 뮌헨, 40/23)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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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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