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번의 마크 휴즈 감독은 올여름 많은 경기를 치러야하는 부담에도 인터토토컵에 참가, 결국 UEFA컵 진출권을 따내며 1차 목표를 달성했다. 그렇지만 어렵게 잡은 UEFA컵 티켓이 손에서 빠져나가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순간의 방심이 그들의 꿈을 꺾어버렸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거둔 아쉬운 성과와 UEFA컵에서 못다한 꿈을 이번에 만회하겠다는 마크 휴즈 감독의 의욕은 시즌 초부터 돋보였다. 블랙번은 리그에서 단 한 번밖에 지지 않았으며 특히 수비력이 매우 뛰어났다. 이렇게 매우 안정된 전력을 달렸기에 팬들이 그들에 거는 기대치는 매우 높았다. 그러나 이들이 UEFA컵 조별리그도 올라가지 못하리라고 누가 생각했을까?
블랙번은 그리스 클럽 라리사를 만나 UEFA컵 2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예상외로 블랙번은 1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올 시즌 상대의 실점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던 강력한 그들의 수비벽이 전반 33분만에 허물어진 것이다. 당시 휴즈 감독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재앙과도 같은 90분이었다고 평하며 당시 참담한 심정을 토로, 2차전에 대한 부담을 나타냈다.
최근 유럽무대 특히 토너먼트 경기에서 작정하고 수비적으로 나가는 팀을 상대로 '실점없이 대량득점'을 한다는 것은 만만한 과제가 아니다. 실로 이러한 압박을 받은 블랙번 선수들은 경기 초반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기어이 1차전에서 두 번째골을 터뜨린 라리사의 브라질 선수 실바 클레이튼에게 전반 17분만에 선제골을 빼앗기고 말았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이후 몸이 풀린 블랙번은 로케 산타크루즈와 맷 더비셔를 앞세워 총공세를 펼쳐 전반 막판 더비셔가 페널티킥 골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것도 더비셔가 첫 번째 킥을 실축했으나 다시 차라는 주심의 지시로 운 좋게 들어간 골. 블랙번은 후반들어 6분 만에 스티브 워녹이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으며 대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하여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 베니 맥카시같은 공격자원을 총출동시켜 남은 두 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전 뉴캐슬 수비수인 니코스 다비자스가 이끄는 수비진에 막혀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블랙번은 지난 시즌 32강에서 독일의 강호 레버쿠젠을 만나 원정 1차전에서 2-3으로 지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홈에서 한 골을 뽑지 못해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둬 탈락했다. 그런데 이번시즌에는 안방에서 예기치 않은 실점이 탈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1차전 패배가 치명적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휴즈 감독도 이 점을 크게 아쉬워했다. 그는 "역전골이 승부의 전환점이 되길 바랐지만 그러지 못했고 후반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날려버린 것이 탈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무대 조기탈락에 대해서도 "허무한 기분을 감출 길이 없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회는 다음 시즌에도 있다면서 그 때는 인터토토컵이 아닌 '리그 성적'으로 유럽무대에 나서겠다며 리그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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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리그에서 거둔 아쉬운 성과와 UEFA컵에서 못다한 꿈을 이번에 만회하겠다는 마크 휴즈 감독의 의욕은 시즌 초부터 돋보였다. 블랙번은 리그에서 단 한 번밖에 지지 않았으며 특히 수비력이 매우 뛰어났다. 이렇게 매우 안정된 전력을 달렸기에 팬들이 그들에 거는 기대치는 매우 높았다. 그러나 이들이 UEFA컵 조별리그도 올라가지 못하리라고 누가 생각했을까?
블랙번은 그리스 클럽 라리사를 만나 UEFA컵 2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예상외로 블랙번은 1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올 시즌 상대의 실점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던 강력한 그들의 수비벽이 전반 33분만에 허물어진 것이다. 당시 휴즈 감독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재앙과도 같은 90분이었다고 평하며 당시 참담한 심정을 토로, 2차전에 대한 부담을 나타냈다.
최근 유럽무대 특히 토너먼트 경기에서 작정하고 수비적으로 나가는 팀을 상대로 '실점없이 대량득점'을 한다는 것은 만만한 과제가 아니다. 실로 이러한 압박을 받은 블랙번 선수들은 경기 초반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기어이 1차전에서 두 번째골을 터뜨린 라리사의 브라질 선수 실바 클레이튼에게 전반 17분만에 선제골을 빼앗기고 말았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이후 몸이 풀린 블랙번은 로케 산타크루즈와 맷 더비셔를 앞세워 총공세를 펼쳐 전반 막판 더비셔가 페널티킥 골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것도 더비셔가 첫 번째 킥을 실축했으나 다시 차라는 주심의 지시로 운 좋게 들어간 골. 블랙번은 후반들어 6분 만에 스티브 워녹이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으며 대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하여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 베니 맥카시같은 공격자원을 총출동시켜 남은 두 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전 뉴캐슬 수비수인 니코스 다비자스가 이끄는 수비진에 막혀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블랙번은 지난 시즌 32강에서 독일의 강호 레버쿠젠을 만나 원정 1차전에서 2-3으로 지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홈에서 한 골을 뽑지 못해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둬 탈락했다. 그런데 이번시즌에는 안방에서 예기치 않은 실점이 탈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1차전 패배가 치명적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휴즈 감독도 이 점을 크게 아쉬워했다. 그는 "역전골이 승부의 전환점이 되길 바랐지만 그러지 못했고 후반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날려버린 것이 탈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무대 조기탈락에 대해서도 "허무한 기분을 감출 길이 없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회는 다음 시즌에도 있다면서 그 때는 인터토토컵이 아닌 '리그 성적'으로 유럽무대에 나서겠다며 리그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 사커라인 배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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