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베니테즈 리버풀 감독이 최근 출장 시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장신 스트라이커 피터 크라우치(Peter Crouch)에 대해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상황에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2미터에 이르는 키에서 나오는 강력한 제공권을 자랑하는 크라우치는 현재 페르난도 토레스, 안드레이 보로닌, 딕 카이트 등에 밀려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베니테즈 감독이 매 경기 선발 라인업의 변화를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진의 '4옵션'으로 전락한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 크라우치는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베니테즈 감독은 라인업과 전술이 자주 바뀌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우리는 60경기에 이르는 경기들을 잘 치르길 희망하며 이것은 모든 선수들이 기회를 가지기에 충분한 숫자"라며 현 시스템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출전 시간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는 크라우치에 대해서는 "우리는 매 경기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발휘할 수 있게끔 준비된 선수를 원한다"라며 크라우치의 분발을 촉구했다.

베니테즈는 크라우치와 비슷한 위치에서 고전하다 최근의 좋은 활약으로 출장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미드필더 요시 베나윤을 예로 들며 크라우치를 압박했다. 하지만 "크라우치와의 관계는 문제가 없으며 그는 배우고 있는 단계다. 크라우치는 골을 넣을 것이며 얻게될 기회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양자간의 갈등설은 부인했다.

한편 마르세이유와의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 2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리버풀은 저메인 페넌트의 징계 공백을 베나윤으로 메운다는 복안이다. 베나윤은 지난 주말 벌어진 위건과의 리그 경기에서 깔끔한 발재간에 이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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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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