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으로 인해 끊임없는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의 마틴 욜 감독이 토트넘의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지난 여름 화끈한 지출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며 'Big 4'의 아성을 무너뜨릴 적임자로 지목됐던 토트넘은 그러나 시즌 초반 7경기에서 고작 5점의 승점을 확보하며 강등권인 리그 18위에 쳐져있다. 특히 더비 카운티와 풀럼 다음으로 많은 실점(12점)은 욜이 지난 시즌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사기에 충분한 척도다.

이에 따라 욜의 입지는 극성스런 현지 언론으로부터 흔들리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첼시 감독에서 물러난 조세 무리뉴가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는 보도에서 절정을 이뤘고, 토트넘 관계자가 세비야의 경기를 직접 참관하며 후안데 라모스 감독의 영입을 타진했다는 루머로 이어지며 꼬리를 물고 있다.

그러나 욜 감독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현재 나에게 맡겨진 임무는 팀을 더 높은 곳에 올려 놓으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나는 이것만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스스로 물러날 것이라는 예상을 일축했다. 또한 그는 "내가 감독직에서 사퇴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고 적지 않게 놀랐다. 정말로 어리석은 보도"라며 언론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수) 미들스브로와의 칼링컵 경기를 가지는 토트넘은 그 후 아스톤 빌라,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리그 경기를 벌인다. 만약 10월에 벌어지는 리그 경기에서도 성적이 신통치 않을 경우 올시즌 전체적인 성적에 심각한 타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레비 회장을 비롯한 구단 경영진의 인내심을 또 한 번 자극할 공산이 크다. 때문에 욜의 운명은 이 시기를 지나면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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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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