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자본의 유치 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아스날이 최근 클럽의 주식을 차곡차곡 매수하며 인수를 노리고 있는 알리셔 우스마노프와는 협상의 여지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공언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상품 자체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자본가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한 이후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당장 지난 시즌 상위 세 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은 외국계 자본에게 팀이 인수된 클럽들이다. 지난 여름에는 탁신 치나왓 전 태국 총리가 맨체스터 시티를 매수하며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아스날의 경우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이러한 대세에 역행하는 듯 보였던 팀이다. 피터 힐-우드 구단주를 비롯한 대주주들은 외국인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클럽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자본 유치에 있어 찬성표를 던졌던 데이빗 데인 아스날 전 부회장이 수뇌부와의 마찰을 겪고 팀을 떠났다.
미국 출신으로 축구,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팀을 가지고 있는 억만장자 크로엔케는 클럽 주식의 9.9%를 매입하며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이후 12.19%까지 지분을 늘린 크로엔케는 아스날 수뇌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더 이상 보유 주식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
크로엔케의 뒤를 이어 아스날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우스마노프이며, 데인 전 부회장이 자신의 지분 14.58%를 우스마노프에게 매각하며 다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태다. 현재 데인은 '레드 앤 화이트 홀딩 컴퍼니'의 공동 운영자로 부임한 상태이며 지속적인 지분 확보를 통해 아스날 인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데인과 우스마노프가 확보한 주식은 전체의 21%에 이른다.
현재 클럽 최대주주인 대니 피즈만(24.1%) 등 아스날 지분의 45.45%를 가지고 있는 아스날 경영진은 우스마노프에게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오히려 피터 힐-우드 회장은 우스마노프보다는 크로엔케쪽과 대화의 창구를 열어놓겠다는 속내를 표현하고 있는 상태다.
힐-우드 회장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는 크로엔케가 팀에 좀 더 장기적인 투자를 감행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우스마노프보다는 크로엔케가 주주가 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며 우스마노프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크로엔케는 미국에서 여러 스포츠계에 연관되어 있는 사람이다. 우스마노프의 경우는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조차 확신할 수 없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크로엔케와 아스날 경영진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크로엔케와 힐-우드 회장은 지난 6월 뉴욕에서 만남을 가졌고 크로엔케는 9월 중 답방 형식으로 런던을 방문할 에정으로 전해지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크로엔케와 아스날 경영진 사이의 좋은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우스마노프의 행보를 저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 이유는 바로 데인의 존재 때문이다. 오랜 기간 아스날의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클럽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협회, G-14 등에서 활동하며 얻은 데인의 인맥과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다. 우스마노프와 데인이 클럽 인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아스날의 외국 자본 유치 과정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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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는 상품 자체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자본가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한 이후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당장 지난 시즌 상위 세 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은 외국계 자본에게 팀이 인수된 클럽들이다. 지난 여름에는 탁신 치나왓 전 태국 총리가 맨체스터 시티를 매수하며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아스날의 경우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이러한 대세에 역행하는 듯 보였던 팀이다. 피터 힐-우드 구단주를 비롯한 대주주들은 외국인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클럽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자본 유치에 있어 찬성표를 던졌던 데이빗 데인 아스날 전 부회장이 수뇌부와의 마찰을 겪고 팀을 떠났다.
미국 출신으로 축구,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팀을 가지고 있는 억만장자 크로엔케는 클럽 주식의 9.9%를 매입하며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이후 12.19%까지 지분을 늘린 크로엔케는 아스날 수뇌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더 이상 보유 주식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
크로엔케의 뒤를 이어 아스날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우스마노프이며, 데인 전 부회장이 자신의 지분 14.58%를 우스마노프에게 매각하며 다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태다. 현재 데인은 '레드 앤 화이트 홀딩 컴퍼니'의 공동 운영자로 부임한 상태이며 지속적인 지분 확보를 통해 아스날 인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데인과 우스마노프가 확보한 주식은 전체의 21%에 이른다.
현재 클럽 최대주주인 대니 피즈만(24.1%) 등 아스날 지분의 45.45%를 가지고 있는 아스날 경영진은 우스마노프에게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오히려 피터 힐-우드 회장은 우스마노프보다는 크로엔케쪽과 대화의 창구를 열어놓겠다는 속내를 표현하고 있는 상태다.
힐-우드 회장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는 크로엔케가 팀에 좀 더 장기적인 투자를 감행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우스마노프보다는 크로엔케가 주주가 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며 우스마노프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크로엔케는 미국에서 여러 스포츠계에 연관되어 있는 사람이다. 우스마노프의 경우는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조차 확신할 수 없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크로엔케와 아스날 경영진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크로엔케와 힐-우드 회장은 지난 6월 뉴욕에서 만남을 가졌고 크로엔케는 9월 중 답방 형식으로 런던을 방문할 에정으로 전해지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크로엔케와 아스날 경영진 사이의 좋은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우스마노프의 행보를 저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 이유는 바로 데인의 존재 때문이다. 오랜 기간 아스날의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클럽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협회, G-14 등에서 활동하며 얻은 데인의 인맥과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다. 우스마노프와 데인이 클럽 인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아스날의 외국 자본 유치 과정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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