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 04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 수성을 위한 적시타를 노렸던 바이에른 뮌헨이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희생 플라이를 치는데 그쳤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3승 2무를 기록, 무패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1위 자리를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원정팀을 상대로 루카 토니와 미로슬라프 클로제 투톱을 앞세워 시종일관 골문을 두드렸으나 결정적인 찬스가 연달아 빗나가거나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게 막히며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특히 몸 상태를 놓고 이탈리아 대표팀과 바이에른 사이의 설전이 오고가게 한 주인공 토니는 초반 두 차례의 기회를 날리며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샬케는 바이에른의 공세에 밀려 의미 있는 공격 작업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나 전반 종료 9분을 남겨놓고 이반 라키티치의 25미터짜리 중거리 슛이 터지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라키티치의 골은 알리안츠 아레나 개장 이후 샬케가 터트린 최초의 골이자 이번 시즌 원정팀 첫 골이었다. 라키티치는 전반 종료 직전 2-0을 만들어야 했을 기회를 잡았으나 올리버 칸의 선방에 걸리며 분루를 삼켰다.

후반 들어 샬케를 밀어부친 바이에른은 프랑크 리베리의 프리킥을 받아 터트린 토니의 헤딩슛이 노이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클로제가 재차 머리로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바이에른은 그 후 루카스 포돌스키 등을 투입하며 역전골을 얻고자 했지만 샬케의 완강한 저항으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오트마 히츠펠트 바이에른 감독은 "전반은 우리가 샬케를 압도했고 4-5차례의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세밀한 마지막 패스가 없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미르코 즐롬카 샬케 감독도 "전반에는 바이에른이 경기를 잘했다. 다만 라키티치의 멋진 골 이후에 우리는 2-0을 만들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1-1은 공평했던 스코어"라며 적지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사실에 위안을 삼았다.

한편 바이에른 원정에서 소기의 성과를 얻은 샬케는 현지시간으로 18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페인의 강호 발렌시아를 펠틴스 아레나로 불러 들여 2위 싸움을 향한 중대한 일전을 치른다. 바이에른도 20일 포르투갈의 복병 벨레넨세와 홈에서 UEFA컵 경기를 치루며 조별 예선 진출 여부를 타진하게 된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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