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슈퍼에이스 요한 산타나가 명성에 걸맞는 화려한 피칭을 선보였다.

산타나는 20일(한국시간) 메트로돔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을 2안타 무실점 17K로 틀어 막아 시즌 13승 달성에 성공했다. 산타나가 호투한 미네소타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텍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산타나의 ‘탈삼진쇼’가 돋보인 경기였다. 이번 시즌 에릭 베다드에게 탈삼진 선두를 내줘 자존심이 구겨진 산타나는 8회까지 무려 1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6회에만 삼진을 기록하지 못했을 뿐 매이닝 삼진을 솎아내며 텍사스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마지막 7회와 8회에는 6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메트로돔을 찾은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17개의 삼진을 잡아낸 산타나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물론, 미네소타 트윈스 프랜차이즈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버트 블라일레븐이 1986년 오클랜드를 상대로 작성한 15개.

또 2004년 5월 17일 경기에서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밀워키의 벤 쉬츠 이후 가장 많은 삼진을 솎아낸 투수로 남게 됐다.

8회까지 112개의 공을 던진 산타나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완봉승과 한 경기 최다탈삼진 20개에 도전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론 가든하이어 감독은 팀의 에이스를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9회 마무리투수 조 네이선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데뷔 후 8월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온 산타나는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추가하며 2003년 8월 통산 성적을 20승 2패 평균자책점 1.85로 향상시켰다.

산타나와 케빈 밀우드, 두 팀의 1선발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답게 9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산타나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변화무쌍한 체인지업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밀우드도 노련한 볼배합과 뛰어난 위기 관리능력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유린했다.

경기는 홈런 한 방으로 승패가 갈렸다. 미네소타는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마이클 커다이어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커다이어의 홈런은 결승점이 됐고, 미네소타는 산타나와 네이선이 합작 완봉승을 일궈내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는 선발 밀우드가 7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지만, 팀타선이 무려 19개의 삼진을 당해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봉패를 당했다.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텍사스의 간판타자 마이클 영은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베다드에게 관광당한 경기는 보너스..ㅡㅡ
Posted by 임 군

BLOG main image
유럽 축구와 메이저 리그를 즐기는 공간입니다. +_+ by 임 군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69)
축구 (1699)
야구 (454)
야구/축구 외 스포츠 관련 (120)
음악 (5)
기타 동영상 (300)
기타 글 (171)
잡설 (17)
Total : 640,935
Today : 309 Yesterday : 599
Statistics Graph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마가린 바르기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Digg에 번역해 투고하기 dzone에 번역해 투고하기 붐바
Add to Google 블로그얌::블로그가치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