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시즌 리그와 UEFA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에버튼이 위건의 왼쪽 수비수 레이튼 베인스(Leighton Baines)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잉글랜드 U-21팀 출신인 베인스는 위건의 핵심 선수 중 하나로 오랜 기간 팀을 위해 봉사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왼쪽 수비수다. 위건을 떠날 뜻을 시사하고 있는 베인스는 이번 여름 선더랜드와 에버튼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애당초 위건의 마음을 사로잡은 클럽은 로이 킨이 이끄는 선더랜드였다. 위건에 베인스의 몸 값으로 600만 파운드(약 112억 원)를 제시해 우선 협상권을 얻어낸 선더랜드는, 그러나 베인스와의 개인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며 한 발 물러선 형국이다.

그 이후 에버튼은 400만 파운드의 현금과 약 200만 파운드 상당의 가치를 지니는 선수 하나를 포함해 베인스 영입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으나 위건은 이를 거부한 바 있다. 그러나 위건의 크리스 허칭슨 감독은 만약 에버튼이 선더랜드와 비슷한 조건, 즉 현금으로만 600만 파운드를 제시한다면 베인스 영입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베인스와 협상을 가진 로이 킨 선더랜드 감독의 말처럼 현재 선수 본인의 마음은 이미 구디슨 파크로 쏠려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언론은 에버튼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자 베르더 브레멘과 가진 친선경기(2:2 무승부)를 베인스가 구단 수뇌부와 함께 지켜봤다는 보도를 내놓으며 사실상 에버튼이 베인스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베인스의 에버튼 입성이 확정될 경우 에버튼은 다음 시즌 더욱 더 강력한 수비진을 형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에버튼은 38경기 36실점을 기록(전체 5위)하며 짠물수비를 과시한 바 있다. 여기에 베인스가 가세한다면 지난 시즌 중앙과 왼쪽을 오고 가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줄리온 레스콧이 중앙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생긴다. 베인스와 레스콧, 그리고 조셉 요보와 필립 네빌로 이어지는 포백 라인의 수비력은 리그는 물론 UEFA컵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한편 에버튼은 호주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팀 카힐이 브레멘과의 친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지난 2007 아시안컵에 호주 대표팀의 일원으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었던 카힐은 지난 시즌도 척골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결장한 바 있었다. 이번 부상도 지난번 부상과 같은 부위로 알려졌으며 에버튼 측은 일단 X-레이 검진 결과를 지켜본 이후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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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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