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자본을 등에 업고 이번 여름 대대적인 지출이 예상되었던 리버풀의 행보가 예상보다 조용한 가운데, 리버풀의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인 조지 질레트는 팀 내에서 혼란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언론이 보도한 베니테즈 감독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라파 베니테즈 리버풀 감독은 시즌이 종료된 시점을 전후해 리버풀 구단주 측과 여름 이적 시장의 운용 자금을 놓고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베니테즈는 당시 "구단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며 회담 내용에 만족을 표시했으나 현재는 상황이 사뭇 다른 양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 명의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데만 무려 5,000만 파운드를 썼고, 첼시 역시 자유 계약 신분의 선수들을 착실하게 쓸어 담으며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리버풀은 이렇다할 전력 보강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적지 않은 성과와 더불어 여실한 한계도 동시에 노출한 스트라이커진의 경우 베니테즈는 내심 사무엘 에투, 다비드 트레제게, 페르난도 토레스 등 대형 스타를 원하고 있지만 정작 자금적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할 구단측은 팔짱만 끼고 있는 상태다. 이에 베니테즈 감독의 심기가 대단히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질레트는 "전력 보강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종류의 압박은 내 생각에 대부분 언론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나는 우리가 베니테즈에 대한 큰 존경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팬들도 알리라 생각한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무언가를 증명하기 위해 돈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으며 계획 이외의 과다한 지출은 없을 것이라는 확고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 임하는 리버풀의 소극적인 자세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례는 어쩌면 최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오퍼를 거절한 대런 벤트의 경우다. 찰튼의 강등과 함께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대어로 떠오른 벤트는 웨스트햄과 찰튼이 1,700만 파운드에 이르는 거금의 이적료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협상에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벤트의 거부 이유는 유럽에서 뛸 수 있는 팀을 원하기 때문이었다.
분명히 벤트에 대한 욕심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베니테즈는 어쩌면 이 상황에 대해 흐뭇해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 터졌다. 찰튼의 경우 이미 웨스트햄이 1,700만 파운드를 제시했기 때문에 그 보다 더 낮은 액수로는 협상 자체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욕심을 부리면 벤트를 획득할 수 있었던 리버풀의 제시액은 1,200만 파운드로 웨스트햄은 물론 영입전 라이벌 토트넘의 제시액보다도 못했다.
구단의 든든한 지원 사격을 기대했던 감독과 아직까지는 그러한 기대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구단.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리버풀의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어떠한 모습으로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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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 베니테즈 리버풀 감독은 시즌이 종료된 시점을 전후해 리버풀 구단주 측과 여름 이적 시장의 운용 자금을 놓고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베니테즈는 당시 "구단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며 회담 내용에 만족을 표시했으나 현재는 상황이 사뭇 다른 양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 명의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데만 무려 5,000만 파운드를 썼고, 첼시 역시 자유 계약 신분의 선수들을 착실하게 쓸어 담으며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리버풀은 이렇다할 전력 보강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적지 않은 성과와 더불어 여실한 한계도 동시에 노출한 스트라이커진의 경우 베니테즈는 내심 사무엘 에투, 다비드 트레제게, 페르난도 토레스 등 대형 스타를 원하고 있지만 정작 자금적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할 구단측은 팔짱만 끼고 있는 상태다. 이에 베니테즈 감독의 심기가 대단히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질레트는 "전력 보강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종류의 압박은 내 생각에 대부분 언론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나는 우리가 베니테즈에 대한 큰 존경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팬들도 알리라 생각한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무언가를 증명하기 위해 돈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으며 계획 이외의 과다한 지출은 없을 것이라는 확고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 임하는 리버풀의 소극적인 자세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례는 어쩌면 최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오퍼를 거절한 대런 벤트의 경우다. 찰튼의 강등과 함께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대어로 떠오른 벤트는 웨스트햄과 찰튼이 1,700만 파운드에 이르는 거금의 이적료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협상에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벤트의 거부 이유는 유럽에서 뛸 수 있는 팀을 원하기 때문이었다.
분명히 벤트에 대한 욕심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베니테즈는 어쩌면 이 상황에 대해 흐뭇해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 터졌다. 찰튼의 경우 이미 웨스트햄이 1,700만 파운드를 제시했기 때문에 그 보다 더 낮은 액수로는 협상 자체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욕심을 부리면 벤트를 획득할 수 있었던 리버풀의 제시액은 1,200만 파운드로 웨스트햄은 물론 영입전 라이벌 토트넘의 제시액보다도 못했다.
구단의 든든한 지원 사격을 기대했던 감독과 아직까지는 그러한 기대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구단.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리버풀의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어떠한 모습으로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커라인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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