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이 다음 시즌 공격진 강화를 위해 바이에른 뮌헨의 페루 출신 스트라이커 클라우디오 피사로(Claudio Pizarro) 영입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1999년 베르더 브레멘에 합류하며 분데스리가에 모습을 드러낸 피사로는 매 시즌 꾸준한 골 레이스를 이어가며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 했다. 한 때 이동국이 브레멘에 진출했을 당시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며 우리에게도 낯이 익은 피사로는 문전 앞에서의 골 결정력과 공중볼 쟁취 능력을 인정 받아 지난 2001년 독일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스카우트 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래 매 시즌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던 피사로는 바이에른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에 이르러 이 기록이 깨질 위기를 맞고 있다. 피사로는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로이 마카이, 루카스 포돌스키에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그러나 후반 교체 멤버라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피사로는 여러번 팀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데 성공하며 여전한 능력을 뽐내고 있다.

피사로와 바이에른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되나 아직 양자 사이의 새로운 계약은 합의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대형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는 바이에른은 루카 토니, 미로슬라프 클로제 등의 스트라이커와 꾸준히 연계되고 있으며 만약 이 선수들 중 단 하나라도 알리안츠 아레나에 입성할 경우 피사로는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피사로 역시 바이에른과의 재계약보다는 분데스리가를 떠나 다른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상황. 이미 이탈리아의 여러 클럽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피사로는 최근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과 스페인의 비야레알로의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비야레알의 회장 페르난도 로이그는 언론을 통해 피사로에 대한 관심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로이그는 "피사로는 매우 훌륭한 선수이며 우리는 그의 특성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득점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며 영입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피사로 영입이 우리에게 달린 것이라면 벌써 그는 비야레알의 소속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피사로를 원하는 클럽이 너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경쟁에 대한 부담감도 언급했다.

한편 스페인의 레알 베티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파라과이 출신 스트라이커 로케 산타 크루즈(Roque Santa Cruz)에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대형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99년 바이에른에 입단한 산타 크루즈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대만큼의 성장을 이뤄내지는 못했고 최근에는 벤치 멤버로 전락하며 출장 시간을 얻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독일의 유력 스포츠 언론 DSF는 산타 크루즈가 다음 시즌 스페인 무대로 진출할 것이라 보도했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적료와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산타 크루즈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단 한 골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 1골로 기대에 못미쳤다. 그는 분데스리가 154경기에서 30골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독일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사커라인 김태우 -
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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