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5월 16일(수) 상암 월드컵 경기자에서 벌어진 대전시티즌과의 2007삼성하우젠컵 B조 경기에서 1대0로 승리하며, 5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종지부를 찍고 4강PO에 직행했다.

이날경기에서 서울은 지난경기에서 퇴장당한 김한윤을 대신해 곽태휘가 선발로 나섰으며, 대전은 부상당한 주전 수문장 최은성을 대신해 유제훈이 선발로 나섰다. 또한 경기 시작 전부터 내린 수중전에 대비해 대전은 빠른 발을 지닌 박주현을 데닐손의 파트너로 낙점했다.

치열한 공방속에 첫골이 터진 것은 전반 31분. 대전의 좌측면을 계속해서 공략하던 서울의 이청용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대전 수비수 3명을 달고서 김은중에게 스루패스를 줬고, 김은중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대전의 골네트를 갈랐다.

한골을 실점한 대전은 이후 거센 반격을 펼쳤다. 데닐손을 축으로 박주현 등의 대전선수들은 서울의 골망을 흔들기위해 다부지게 움직였고, 전반 42분 결실을 얻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잡고 있던 박주현이 서울의 수비수 김치곤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그러나 기쁨도 잠시. 페널티 키커로 나선 데닐손의 킥이 서울의 수문장 김병지에게 막히며 동점골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대전의 사령탑 최윤겸 감독은 이성운을 대신해 기동력이 뛰어난 김용태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반면, 서울은 멤버교체 없이 후반전에 그대로 임했다.

동점골을 터뜨리기 위한 대전의 공세는 계속됐고, 서울은 승리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카드를 택했다. 후반 20분, 대전의 계속되는 공세속에 FC서울의 귀네슈 감독은 결승골을 터뜨린 김은중을 빼고 미드필더 김태진을 기용했고, 2분 뒤에는 기성용을 대신해 윤홍창을 투입하여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후반 34분. 1점을 리드하던 서울에게 결정적인 위기가 왔다. 이미 한차례 경고가 있었던 이청용이 고의적인 핸드링 파울로 경고를 받았고, 경고2회로 퇴장 당한 것. 이때부터 11대10 수적 우위를 점한 대전의 사령탑 최윤겸 감독은 3톱으로 승부수를 띄었으며, 경기는 대전의 공세로 계속됐다. 특히 대전은 최대 5명의 선수가 서울의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공격을 펼쳤으며, 서울은 원톱으로 남겨진 이상협 홀로 대전의 골문을 향해 움직였다.

계속되는 대전의 공격과 서울 수비진의 대결. '창과 방패'로 묘사된 이번대결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서울 수비진은 승리의 달콤함을 얻을 수 있었다. 반면, 마지막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던 대전은 아쉽게도 다음경기를 기약하게 되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의 골게터 김은중은 눈부상 이후 오랫만에 득점포를 가동 했으며, 서울은 6경기만에 승리를 맛보며 B조 1위로 컵대회 4강PO에 직행했다.

이밖에 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수원삼성이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3대2승리를 거뒀으며, 전북은 울산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한 포항은 대구에 3대1 승리를 거뒀으며, 광주는 경남에 1대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인천유나이티드는 제주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누르며 A조에서 가장 먼저 6강 PO에 합류를 확정 지었다.


-사커라인 이상욱-

Posted by 임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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