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빅리그 선발 기회를 잡았던 박찬호(34.뉴욕 메츠)가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이며 실망을 안겼다.
1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마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온 박찬호는 4이닝 동안 피홈런 2개를 포함해 6피안타 2볼넷(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방어율은 무려 15.75가 됐다.
총 투구수는 73개였으며 이중 39개만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경기 초반,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8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 세우기도 했던 박찬호는 갑작스런 제구력 난조에 메츠 수비수들의 어설픈 실책까지 겹치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첫 두 이닝 동안 박찬호의 페이스는 최고였다. 묵직한 직구와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폭포수 커브는 플로리다 타자들의 혼을 뺐다.
2회까지 탈삼진 1개 씩을 곁들이며 연속 삼자범퇴로 선방한 박찬호는 3회에도 첫 두 타자들 범타로 돌려세우며 승승장구하는듯 했다.
그러나 플로리다의 9번타자 투수 스캇 올센에게 첫 안타를 맞은 후 순식간에 무너졌다. 제구력이 말을 듣지 않은 박찬호는 이후 2타자를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
이후에는 수비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플로리다의 후속타자 미겔 카브레라가 친 타구는 2루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였으나 메츠의 2루수 데미언 이즐리가 점프를 하다 공을 놓쳐 2실점했다.
이어 마이크 제이콥스가 친 타구도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의 플라이볼이었으나 야수들간에 콜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가 되면서 다시 주자가 홈을 밟았다. 두 차례의 실책성 플레이는 모두 안타로 처리됐고 박찬호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미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 박찬호는 조시 윌링햄에게 다시 빗맞은 안타를 허용해 추가로 2실점한 뒤 가까스로 3회를 마쳤다.
박찬호는 4회에도 안정을 되찾지 못했다. 첫 타자 미겔 올리보를 상대로 이날의 4번째 삼진을 잡아냈지만 홈런과는 거리가 먼 플로리다의 8번 타자 알프레도 아미자가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2사후에는 1번타자 헨리 라미레즈에게 실투에 의한 좌월 솔로포를 내줘 7실점째. 박찬호는 마지막 타자 어글라를 범타로 처리하며 4회초를 마쳤으나 4회말 타석에서 대타 루벤 고테이와 교체되면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날 부진으로 박찬호가 메츠 선발진에 좀 더 잔류할 가능성은 매우 불투명해 졌다. 심지어는 방출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기 거론될 수 있는 상황이다.
▲ 박찬호 상세 투구 내용
- 1회초 수비
1번 헨리 라미레즈 : 2루수 플라이 아웃
2번 댄 어글라 :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3번 미겔 카브레라 : 헛스윙 삼진아웃
- 2회초 수비
4번 마이크 제이콥스 : 우익수 플라이 아웃
5번 조시 윌링햄 : 우익수 플라이 아웃
6번 조 보차드 : 헛스윙 삼진아웃
- 3회초 수비
7번 미구엘 올리보 : 헛스윙 삼진아웃
8번 알프레도 아미자가 : 1루 땅볼아웃
9번 스콧 올센 : 중전안타
1번 헨리 라미레즈 : 볼넷
2번 댄 어글라 : 볼넷
3번 미겔 카브레라 : 2타점 내야안타
4번 마이크 제이콥스 : 1타점 2루타
5번 조시 윌링햄 : 2타점 우전안타
6번 조 보차드 : 중견수 플라이아웃
- 4회초 수비
7번 미구엘 올리보 : 삼진아웃
8번 알프레도 아미자가 : 우월 솔로홈런
9번 스콧 올센 : 1루 땅볼아웃
1번 헨리 라미레즈 : 좌월 솔로홈런
2번 댄 어글라 : 3루 땅볼아웃
1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마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온 박찬호는 4이닝 동안 피홈런 2개를 포함해 6피안타 2볼넷(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방어율은 무려 15.75가 됐다.
총 투구수는 73개였으며 이중 39개만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경기 초반,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8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 세우기도 했던 박찬호는 갑작스런 제구력 난조에 메츠 수비수들의 어설픈 실책까지 겹치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첫 두 이닝 동안 박찬호의 페이스는 최고였다. 묵직한 직구와 전성기 시절 보여줬던 폭포수 커브는 플로리다 타자들의 혼을 뺐다.
2회까지 탈삼진 1개 씩을 곁들이며 연속 삼자범퇴로 선방한 박찬호는 3회에도 첫 두 타자들 범타로 돌려세우며 승승장구하는듯 했다.
그러나 플로리다의 9번타자 투수 스캇 올센에게 첫 안타를 맞은 후 순식간에 무너졌다. 제구력이 말을 듣지 않은 박찬호는 이후 2타자를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
이후에는 수비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플로리다의 후속타자 미겔 카브레라가 친 타구는 2루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였으나 메츠의 2루수 데미언 이즐리가 점프를 하다 공을 놓쳐 2실점했다.
이어 마이크 제이콥스가 친 타구도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의 플라이볼이었으나 야수들간에 콜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가 되면서 다시 주자가 홈을 밟았다. 두 차례의 실책성 플레이는 모두 안타로 처리됐고 박찬호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미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 박찬호는 조시 윌링햄에게 다시 빗맞은 안타를 허용해 추가로 2실점한 뒤 가까스로 3회를 마쳤다.
박찬호는 4회에도 안정을 되찾지 못했다. 첫 타자 미겔 올리보를 상대로 이날의 4번째 삼진을 잡아냈지만 홈런과는 거리가 먼 플로리다의 8번 타자 알프레도 아미자가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2사후에는 1번타자 헨리 라미레즈에게 실투에 의한 좌월 솔로포를 내줘 7실점째. 박찬호는 마지막 타자 어글라를 범타로 처리하며 4회초를 마쳤으나 4회말 타석에서 대타 루벤 고테이와 교체되면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날 부진으로 박찬호가 메츠 선발진에 좀 더 잔류할 가능성은 매우 불투명해 졌다. 심지어는 방출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기 거론될 수 있는 상황이다.
▲ 박찬호 상세 투구 내용
- 1회초 수비
1번 헨리 라미레즈 : 2루수 플라이 아웃
2번 댄 어글라 :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3번 미겔 카브레라 : 헛스윙 삼진아웃
- 2회초 수비
4번 마이크 제이콥스 : 우익수 플라이 아웃
5번 조시 윌링햄 : 우익수 플라이 아웃
6번 조 보차드 : 헛스윙 삼진아웃
- 3회초 수비
7번 미구엘 올리보 : 헛스윙 삼진아웃
8번 알프레도 아미자가 : 1루 땅볼아웃
9번 스콧 올센 : 중전안타
1번 헨리 라미레즈 : 볼넷
2번 댄 어글라 : 볼넷
3번 미겔 카브레라 : 2타점 내야안타
4번 마이크 제이콥스 : 1타점 2루타
5번 조시 윌링햄 : 2타점 우전안타
6번 조 보차드 : 중견수 플라이아웃
- 4회초 수비
7번 미구엘 올리보 : 삼진아웃
8번 알프레도 아미자가 : 우월 솔로홈런
9번 스콧 올센 : 1루 땅볼아웃
1번 헨리 라미레즈 : 좌월 솔로홈런
2번 댄 어글라 : 3루 땅볼아웃
정진구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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