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챔피언스리그 결승 문턱에서 맞붙는 AC 밀란이 맨유 수비의 핵심 리오 퍼디낸드의 부상 소식에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다는 소식이다. 퍼디낸드는 지난 미들스브로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사타구니 부근에 부상을 입어 2주간 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는 왓포드와의 FA컵 4강전에서 동일한 부위에 부상을 당한 이후 재발했다는 점에서 맨유에게는 큰 악재. 이로서 퍼디낸드는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2차전에 모두 결장할 전망이다. 이미 올 시즌 퍼디낸드와 함께 철벽 중앙 수비진을 이뤘던 네만야 비디치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태에서, 퍼디낸드의 부상은 수비 조직력의 심각한 차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맨유에게는 큰 근심거리다. 이미 수비 자원 여럿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맨유의 입장에서는 대체자원도 마땅하지 않은 상태. 웨스 브라운과 가브리엘 에인세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지만 퍼디낸드만큼의 수비선 조율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맨유가 울상을 짓고 있다면 밀란은 상대팀의 전력 약화에 쾌재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다. 밀란의 경우 맨유와는 다르게 부상 선수로 인한 특별한 공백이 없다. 주전 수문장 디다 정도가 부상으로 인해 출장이 불투명할 뿐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100% 전력을 맨유와의 경기에 쏟아부을 수 있을 전망. 이에 카를로 안첼로티 AC 밀란 감독은 퍼디낸드의 부상이 밀란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임을 밝히며 기대심리를 드러냈다. 안첼로티는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우리는 스쿼드에 특별한 부상 선수들이 없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퍼디낸드가 회복할 수 없다면, 우리는 큰 이점을 안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안첼로티는 "맨유는 대단한 실력을 갖춘 팀이고,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와 웨인 루니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경기의 우위를 잡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도 볼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덧붙이며 중원에서의 두터운 수비벽으로 맨유의 빠른 공격을 적극 차단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안첼로티는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디다에 대해서는 상태를 지켜보고 있으며 출장 여부는 경기 당일에 가서 결정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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